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하나의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내가 심고 가꾼 이 삶의 나무가 어느만큼 자랐는지 아직 모르겠다. 이제 겨우 싹이 나왔을까? 이제 겨우 가지가 자랐을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위해 거쳐야 할 지난한 일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보자.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던져봐. 재지 말고 해봐.” 아들에게 했던 이 말은 사실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열매가 작거나 맛이 없으면 또 어떤가. 그 무수한 과정 속에서 나는 배움을 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