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했던 경험은 숱하다. 하지만 날 힘들게 하는건 후회했던 경험이 아닌, 후회했던 경험이 불쑥 생각난다는 것이다. 잊고 싶은데 잊혀지지가 않는다. 주부로서 아이를 양육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과거에 집착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후회의 경험이 지금 내가 우울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기회다! 하고 튀어나오는 것이다.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되돌릴수도 없음에도, 내가 그때 왜그랬지? 도대체 난 왜이래 하며 좌절한다. 나는 애들을 양육하는 중인데 내 머릿속은 과거에서 허우적댄다. 더이상 후회했던 경험들에 집착하기 싫다. 현재에 살자며, 마음을 다잡아야한다. 내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렇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