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하늘 한번 쳐다볼 시간이 없을까.

온종일 바삐 움직이느라

몇일을 하늘이 무슨색인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잠깐이라도 하늘보며

해도 보고 별도 보고 구름도 보고

계절향기도 맡아보자.

오늘 구름은 무슨색이었을까.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낭만을 좀 느껴보자.

분홍빛, 주홍빛 하늘일때는

촉촉한 설레임으로

하늘빛, 보랏빛 하늘일때는

은은한 두근거림으로

붉은빛, 황금빛 하늘일때는

활활타는 불덩이처럼

마음에 빛을 넣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