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속에 살고 있습니다.>

육아 14년차, 질문은 저의 삶의 일부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이거 뭐야?’시작한다면 좀 더 커서는 ‘왜?’, ‘어떻게’로 이어지죠.

요즘은 ‘무슨 뜻이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한자와 사랑에 빠진 아들들 덕분에 저는 네이버 한자 사전을 늘 가동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셋째가 친구가 자객의 ‘자’가 아들 ‘자’라는데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곧이어 셋째와 넷째의 한자 퀴즈 퍼레이드가 벌어졌습니다.

아직은 거창하지 않고 이렇게 귀엽고 재밌는 질문들 뿐이지만 아이들이 10대 20대 30대가 되어도 이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는 우리 아이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진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