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일 #13. 쓰담쓰담 열 세 번째 글감은 “엄마에 대하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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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엄마란 무엇일까?

엄마가 되는 일은 기적같은 일이다. 아이가 있다는 것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았기에 나를 되돌아 보는 일이며, 한사람을 키워내는 일이다.

바로 내 앞에서 나의 분신이 실수도 하고 배우고 성장한다. 거기에 내가 백지상태의 아이에게 살아갈 수 있게 가르치고 다시 배운다.

내가 내딸에게 지금 어떤 엄마일까?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폭풍성장의 시기 사춘기의 딸이 매일 달라지고 있다.

방금 전에도 한시간 넘게 얘기를 하다 급예민해져서 소통에 문제가 생겼다.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감정이 상하지 않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얘기하고 있다.

감정이 상하면 서로 잘 안듣게 되니까, 한템포 늦추고 쉬었다가 얘기한다. 갑자기 아이가 운다.

다행히 왜 속상한지 얘기를 한다. 얘기 안해주고 울때는 그보다 지옥이 없다. 몇시간이든 몇일이든 끝없이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추스리고 차분하게 말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왜 속상한지 들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