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14. 쓰담쓰담 열 네 번째 글감은 “다시” 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의 욕심이 올라가서 꿈틀거린다.

다시 내려놓는다.

욕심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기에.

아이에게 잔소리가 하고 싶어 좀이 쑤신다.

다시 집어넣는다.

어차피 잔소리는 도움이 되지 못하기에.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것이 정상이다.

다시 용기를 내본다.

노오력이란 것을 해야 조금은 도움이 되기에.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한다.

다시 정리해본다.

우선순위를 정해보고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엄마로 사는 것과 나로 사는 것에서

생각이 많아진다.

다시 아이에 이 순간은 오늘뿐이다.

지금은 엄마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