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쓰담쓰담5기 #글스타그램 #가을그리고겨울

< 눈 내리기 전에_김용택 >

앞산에 고운 잎 다 졌답니다 빈산을 그리며 저 강에 흰 눈 내리겠지요

눈 내리기 전에 한번 보고 싶습니다

✔️bitter and sweet 김용택 시인의 사랑시들은 다정함과 쓸쓸함으로 뭉쳐 있다. 마치 단짠단짝 맛나는 쿠키를 한입 베어물고 천천히 음미하는 것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누군가 그리워지는 늦가을과 우울감이 그림자처럼 길어지는 초겨울 사이에서, 나는 진심으로 기도한다. '올해도 무사히 지나가게 하소서.' 하지만 작년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복병을 만났다. 그리고 마음의 병은 깊어졌다. 지금 일시정지. 언제라도 심각해질 수 있어 안심은 금물.

✔️가을, 그리고 겨울 가을과 겨울은 이란성 쌍둥이. 나의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가을도, 겨울도, 나에게 무서운 계절이다. 가을, 그리고 겨울은 안 닮은 이란성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