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되는 일은 항상 있다.

모든 일은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에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가끔 해보지만, 어차피 지나간 일을 생각해봐야 바뀌지 않는 것.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를 많이 한 것은, 내가 선택하지 않고 휩쓸리다시피 결정한 일들이다. 나와 관련된 중요한 일일수록 내가 결정 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고민하고 부딪치고 흔들리는 과정에 성장도 있다는 것을 점점 느낀다. 남이 알려준 길을 무작정 따라가다가 결국엔 더 크게 돌아갔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길은 후회는 없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주의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강요하지 않기. 충분한 시행착오를 겪게 지켜봐 주고 안전한 실패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 자기 삶을 자기가 책임질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게 이끌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