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숨 차 오를 때까지 달리기 한 적은 신호등 바뀌려 할 때?

무릎, 허리 아파서 뛰면 안되는데도 본능적으로 신호등에 숫자가 보이기 시작하면 꼭! 뛰게된다^^

내가 어릴적 달리기 할 때는 꼭! 화약총을 쐈다. 그순간 심장이 조마조마 두근두근한 느낌은 시험볼때 시험지를 뒤로 넘길때 기분과 같다.

최근 비행기를 타려고 엉뚱한 게이트 앞에 있다가 뭔가 이상해서 게이트 넘버를 보고 진짜 숨도 못쉬고 뛰어서 비행기를 아슬아슬 탔던 경험이 있다.

인생에 있어서 달리는 속도를 나이와 비교한다고 했다.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내가 내나이의 속도로 뛴다면 빠르지는 않은 뜀뛰기, 걷는 속도라면 내가 현재 걷는 속도이다.

10대 그렇게 안 클 것 같았던 내가 나의 할머니가 나를 돌봐주셨던 나이의 연령이 되었구나.

20대 사람들은 모두다 이쁘다 했다. 그때의 젊음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는데 그때는 몰랐다.

30대 좋은 직장, 결혼, 출산이루고픈것을 모두 얻고, 이루었던 때. 진짜 1인 몇 역활을 하면서 숨가쁜 하루 하루 였지만 매일이 행복했다.

40대 아이는 컸고, 갑자기 많아진 시간들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로움이 나에게 큰 아픔이 되었다.

50대 많이 행복하고, 많이 아프고 이제 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알게 되었다.

그냥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뛰다가 힘들면 걷다가 또 뛰고 싶은 뛰다가 ....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인생 달려가면 된다.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